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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SKY캐슬'에는 없는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
입력 2019-01-03 14:31

◇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김미라 지음/보아스/1만5000원

우리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지혜보다 지식을, 더불어 사는 법보다 경쟁에서 이기는 법을 배우고 훈련 받는다. 성공과 부를 삶의 최대 목표로 두고 매진한다.

한국은 전쟁의 잿더미에서 단기간에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성장을 이뤘으나, 그 과정에서 물질적 성공만을 강조한 나머지 민족의 정신적 가치는 밀려나고 말았다. 인성과 교육이 무너졌다. 그야말로 '동방무례지국'이 되고 말았다.

능력이 뛰어나고 큰 성공을 거두어도 인성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기 쉽다. 아동학대, 가정폭력, 왕따, 학교폭력, 교사폭행, 여성혐오, 갑질 등이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를 장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사람다운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던 조선의 교육법이다. 조선시대 대학자 율곡 이이는 <격몽요결>에서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고 했다. 우리 선조들은 '먼저 사람공부를 하고 나서 글공부를 하라'고 가르쳤다. 이는 조선시대 아이들이 배웠던 동몽교재에 잘 나타나 있다.

'자식은 부모 등을 보고 배운다.' 저자가 교육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찾기 위해 몇 년간 전국 종가를 찾아다니며 자녀 교육을 연구한 결과다. 율곡 이이, 이덕무, 박세무 등 조선시대 최고의 학자들의 가르침을 통해 왜 어릴 때부터 인성교육을 해야 하고, 아이를 품격 있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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