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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선크림 잘 팔린다 했더니…동남아 여행 증가
입력 2018-12-31 08:51
연말 휴가 해외여행객 늘어 방콕·괌·다낭 등 열대 선호

# 직장인 김모(32) 씨는 연차를 소진할 겸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겨울철 추위를 피해 선택한 곳은 최근 TV에 자주 등장하는 베트남 다낭. 이곳은 겨울철에도 평균 온도가 27도에 육박하고, 햇빛이 강렬해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출국 전 미리 선크림을 구입했다.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도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케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연말을 맞아 해외여행이 늘고, 스키 등 겨울 스포츠 시즌이 본격화돼서다.

30일 오픈마켓 G9(지구)에 따르면 최근 한 달(2018년 11월 27일~12월 26일) 동안 선케어 관련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선케어가 전년 동기 대비 95%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고, 선밤과 선스프레이는 각각 69%, 140% 증가했다.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 등 휴가철을 맞이해 따뜻한 나라를 찾는 해외여행객이 증가한 이유가 크다. 남은 연차를 활용해 올해 마지막 휴가를 보내려는 직장인들도 늘면서 선케어 제품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12월 한 달간 해외여행(항공권 기준) 수요는 전월 대비 92.4%,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특히 따뜻한 지역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인기지역으로는 태국 방콕이 1위를 차지했고, 남태평양 괌이 2위, 베트남 다낭이 3위에 올랐다. 타이베이(5위), 홍콩(6위) 등 동남아 여행지에 대한 선호도 높았다.

스키와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도 자외선 차단 제품 수요가 늘어난 이유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평창은 지난달 23일 오픈했고, 이어 횡성 휄리힐리 스키장은 24일 문을 열었다. 곤지암 리조트는 9일 스키장을 개장했다.

G9(지구) 관계자는 “최근 스키나 보드 등 각종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한 데다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가는 수요가 겹치면서, 12월에도 선케어 관련 상품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잡티나 노화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겨울철에도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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