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心사로잡은 올해의 중고차는 쉐보레 스파크ㆍ벤츠 E-클래스

입력 2018-12-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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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직영기업 K카 데이터 분석, 여성 오너 BMW 다이내믹보다 벤츠 편안함 선호해

SK엔카직영몰에서 사명을 바꾼 직영 중고차 전문기업 K카는 올 한해 판매된 중고차를 집계한 결과, 국산은 현대 그랜저 HG, 수입은 BMW 5시리즈가 각각 2018년 베스트 셀링 모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성 소비자의 경우 쉐보레 스파크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카가 분석한 중고차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여성 소비자의 경우 국산 1위는 쉐보레 스파크, 수입은 벤츠 E-클래스가 1위를 차지했다.

국산 중고차는 올해도 현대 그랜저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신차 시장에서 그랜저 IG가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2년 연속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는 이전 모델인 그랜저 HG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베스트 셀링 모델은 성별에 따라 순위에 차이를 보였다. 남성 소비자는 전체 판매 순위를 따라가는 것과 달리 여성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은 국산차의 경우 쉐보레 스파크,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렸다.

국산 중고차는 1~3위까지 모두 경차 또는 소형차가 꼽혀 첫 차 또는 세컨드카로 경차를 선호하는 여성 소비자들이 많음을 입증했다. 중고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가 1위로 꼽혀 BMW 5시리즈의 다이내믹한 주행감 보다 벤츠의 안락한 주행감을 선호하는 여성이 많은 것으로 관측된다. 5위에 오른 미니 쿠퍼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여성 소비자의 수요가 많은 모델 중 하나다.

K Car(케이카) 최현석 사장은 “올 한해 판매된 중고차 모델을 살펴본 결과, 국산차는 가성비, 수입차는 가심비를 고려하는 소비자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며 “올해 중고차 시장은 전통적인 성수기를 따르기 보다 개인의 취향과 자동차 활용 목적을 우선시 하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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