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아티스, 비티씨홀딩컴퍼니 유증 참여에 64.18%↑

입력 2018-12-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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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프앤가이드)

12월 셋째 주(17~2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38% 하락한 2061.49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하락세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과 기준금리 인상 등에 대한 우려감이 국내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577억 원을, 개인은 9318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조3322억 원을 사들였다.

◇ 아티스, 빗썸 최대주주 유증 참여 소식에 '급등'= 신발제조 및 판매업체 아티스의 주가가 지난 한 주간 64.18% 급등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200억 원 이상 기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티스는 19일 장 마감 후 운영자금 약 150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티씨홀딩컴퍼니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아티스는 지난 6월 결정한 120억 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투자자도 심은경ㆍ여행수씨에서 비티씨홀딩스컴퍼니와 옴니텔로 변경됐다고 함께 공시했다. 비티씨홀딩컴퍼니는 빗썸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7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옴니텔은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주요 주주다. 여기에 이달 초 400만 원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반등해 이날은 450만원대에 거래되는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도 아티스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가구업체 에넥스는 정부의 3기 신도시 건설 계획 발표에 지난 한 주 사이 41.90%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해당 정책을 내놓은 19일에는 30%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는 경기도 남양주와 하남·과천, 인천 계양에 12만2000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신도시 주택공급에 따른 가구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에넥스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수소차 관련주의 랠리가 두드러졌다. 태양금속과 지엠비코리아는 최근 정부의 수소차 보급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각각33.96%, 30.90% 뛰었다. 같은 기간 수소충전소용 수소저장탱크를 생산하는 엔케이는 28.92% 올랐고, 삼화전기는 24.86% 상승했다. 세종공업(21.48%)과 인지컨트롤스(20.60%)도 수소차 관련 테마주로 묶이면서 급등했다.

◇동성제약, 압수수색 여파에 급락= 동성제약 주가는 지난주 23.75% 급락하면서 시총 200억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17일 동성제약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140억 원대의 상품권을 지급한 이른바 리베이트 혐의를 받고 있는 데 따른 것이었다. 이연제약(-12.50%) 등 다른 제약사 주가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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