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판호 발급 가능성에 국내 게임업계 '기대감' 만발

입력 2018-12-21 16:50수정 2018-12-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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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게임 영업을 허가하는 ‘판호’ 발급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게임업계에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중앙선전부 산하 출판국은 최근 “내자판호(자국게임 유통허가) 발급을 재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펑스신 중국공산당 선전부 판권국 부국장은 이날 하이난성에서 열린 ‘2018년 중국 게임산업 회의’에서 “일부 게임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으며 서둘러 판호를 발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호는 중국 시장에서 게임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허가증이다. 판호가 없으면 중국 내에서 게임 신작을 출시할 수 없다.

중국 정부에서는 지난해 2월 이후 지금까지 한국 게임을 수입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게임업체에서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공개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판호를 받급받기 위해 대기 중인 게임은 300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판호 발급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중국 시장에 게임을 출시하게 되면 로열티 수익 등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판호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곳은 넥슨, 스마일게이트, 넷마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웹젠, 펄어비스 등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판호 발급 가능성을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다”라며 “단계적으로 판호 문제가 풀려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펄어비스 관계자 역시 “판호 발급이 재개되면 중국시장 내에서 빠른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는 마친 상태”라며 “중국 시장이 열려 중국 팬들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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