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칼부림 사건' CCTV화면 공개돼…일행 놀라 '뒷걸음질'

입력 2018-12-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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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화면 캡쳐)

'선릉역 칼부림 사건'의 CCTV화면이 공개되면서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전 2시 12분께 선릉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칼부림 사건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 후 바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를 휘두른 A(23·여)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피해자와 다툼을 하면서 칼로 피해자의 목 부분을 수차례 찔렀다. 피해자는 칼에 찔린 직후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13일 SBS가 공개한 CCTV를 보면 A 씨와 피해자는 30분간 대화를 나눈 뒤 몸싸움을 벌였다. A 씨는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피해자의 친구로 보이는 일행은 놀라 뒷걸음질을 치는 모습이었다. 사건을 목격한 다른 사람들도 도망치듯 피했고, 피해자는 곧바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A 씨와 피해자는 3년 전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을 통해 알게 됐다. 경찰은 A 씨가 온라인상에서 남자 행세를 했으며, 이날 피해자와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 사건이 '서든어택' 게임의 공격적 성향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으나, 경찰은 두 사람이 게임과 상관없는 감정싸움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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