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능 만점자' 공군 취사병, "주경야독 하루 4~5시간 공부…EPL보며 통계학 관심 많아졌다"

입력 2018-12-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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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공군)

'2019 수능 만점자' 공군 취사병이 '불수능'이라는 이번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비결을 밝혔다.

공군은 제3방공유도탄여단(이하 3여단) 기지대에서 급양병(취사병)으로 근무 중인 김형태 일병(22)이 지난달 15일 실시된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김 일병은 5명의 재수생 만점자 중 한 명이다.

김 일병은 성균관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를 휴학하고 지난 5월 공군에 입대해 지난 7월 3여단으로 전입했다. 김 일병은 훈련소에서부터 일과 후와 주말에 시간을 내 병영생활관 내 사이버지식정보방(PC방)에서 EBS 강의를 들었다. 또 열람실에서 자율학습을 하는 등 '주경야독'으로 하루 평균 4~5시간씩 공부하며 수능을 준비했다.

그는 수능에 재도전하게 된 이유로 "공군에 입대한 뒤 주변의 동기들과 미래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수능 재도전이라는 목표의식이 생겼다"라며 "돌이켜보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저의 노력도 중요했지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지원해 준 동기들과 간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김 일병은 "평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즐겨보는데 다양한 기록과 통계들이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통계학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라며 "앞으로 통계학과에 진학해 스포츠 데이터 분석가로 활약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전국적으로 만점자는 총 9명으로 재학생은 4명, 졸업생 5명이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3명, 자연계 6명으로 확인됐다.

재학생 수능 만점자에 명단을 올린 학생들 중 서울 선덕고 김지명 군은 서울대 의대(가군)에 지원할 예정이며, 전남 장성고의 허 모 군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수시 일반전형에 지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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