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황 회복세에 중공업ETF 수익률 '활짝'

입력 2018-12-05 17:0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조선업황 호조세에 중공업ETF가 웃고 있다.

5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 따르면 전일 기준 최근 1개월간 KBKBSTAR200중공업증권ETF가 10.61%, 미래에셋TIGER200중공업증권ETF는 10.59%의 수익률을 기록해 이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21.03%, 20.37%로 집계됐다.

헬스케어ETF가 1개월간 7%, 연초 이후 -10%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반도체ETF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낸 것과 대조적이다. KBKBSTAR헬스케어증권ETF의 1개월 수익률은 7.38%,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96%를 기록했으며 미래에셋TIGER반도체증권ETF는 1개월 수익률 -6.57%, 연초 이후 -30.56%로 집계됐다.

중공업ETF의 수익률 호조는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조선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덕분이다. KB KBSTAR200중공업증권ETF는 현대중공업(자산 내 비중 19.33%), 현대중공업지주(16.91%), 삼성중공업(16.66%), 현대엘리베이터(9.91%), 대우조선해양(7.58%)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두 ETF는 코스피200 중공업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한 달 사이 11%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지수는 1.1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최근 조선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좋은 수주 성적을 보였다. 향후 전망도 좋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의 12월 수주 모멘텀이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박 수주량과 건조량이 늘어나면서 이익률이 회복되고 있으며 현금흐름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 2019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배당 이슈도 긍정적인 요소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공시를 통해 배당성향 70% 이상, 시가배당률 5% 이상이라는 배당정책을 밝혔다. 시가배당률이란 배당금을 배당 기준일 주가로 나눈 비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