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그룹, LA오토쇼에서 지프 랭글러 픽업 공개

입력 2018-11-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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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글러 베이스의 중형 픽업…다운사이징 대신 V6 엔진 얹어

(사진제공=FCA코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그룹)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2018 LA 오토쇼에서 지프의 중형 픽업 트럭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Gladiator)를 선보였다. 새 모델은 전통적인 지프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을 더한 개방형 적재함을 갖춘 픽업트럭이다.

지프 북미 총괄 팀 쿠니스키(Tim Kuniskis)는 공개현장에서 “의심할 여지없이 지프 브랜드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트럭 모델”이라며 “모든 아웃도어 어드벤처를 위한 궁극의 모델이다”고 소개했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올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랭글러 JL모델을 밑그림으로 개발한 5인승 픽업이다. 트림별로 △스포츠와 △스포츠 S △오버랜드 △루비콘 등 4가지가 나온다. 내년 하반기에 V6 3.6리터 펜타스타 엔진을 얹은 가솔린 모델이 나오고, 2020년께 V6 3.0 디젤 모델을 추가한다. 각각 8단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신형 랭글러(JL)가 엔진을 다운사이징하면서 선보인 직렬 4기통 2.0 가솔린 (터보)엔진은 글래디에이터에 얹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모습은 신형 랭글러와 동일하되 뒷모습은 개방형 적재함을 얹은만큼 화끈하게 바꿨다. 후면에는 LED 조명을 더한 사각 테일램프를 양쪽에 심었고, 화물 적재 시 방해 받지 않도록 넓은 테일게이트를 갖췄다.

▲랭글러 신형(JL)을 바탕으로한 중형 픽업 '글래디에이터'가 등장했다. (사진제공=FCA코리아)

테일게이트는 댐퍼가 장착되어 부드럽게 작동되며 세 위치에서 고정이 가능하다. 화물은 파워-락킹 테일게이트(power-locking tailgate )로 쉽게 고정된다. 트레일 레일 카고 매니지먼트 시스템(Trail Rail Cargo Management System)은 추가적인 화물 적재 공간을 제공하고 화물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생산은 1941년부터 지프 차량을 조립해온 미국 오하이오 주 톨레도 공장에서 담당한다. 내년 하반기 생산분부터 현대모비스와 쿠카(KUKA)로부터 섀시와 보디를 각각 공급받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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