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위한 '저상버스', 낮 시간대 배차하면 8% 추가 투입효과

입력 2018-11-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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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저상버스 배차기술 연구성과 발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E에서 스마트시티와 대중교통 세미나를 개최하고 ‘저상버스 배차기술’ 연구성과를 발표했다.(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를 낮 시간대에 효율적으로 배차하면 8% 추가 투입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경우 400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2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E에서 스마트시티와 대중교통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담긴 ‘저상버스 배차기술’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저상버스 배차기술은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의 배차 간격을 조정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기술이다. 국토교통부의 전국호환교통카드의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교통약자 등 특정한 이용자를 위해 효율적인 배차가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우 시간대별 교통약자의 움직임이 낮 시간대에 집중되고 있다. 전체 승객이 출퇴근 시간에 밀집되는 것과는 차별화된 현상으로 이를 반영해 저상버스를 낮 시간대에 효율적으로 배차하면 교통약자가 저상버스를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대상 시뮬레이션 결과, 기존 배차방법보다 저상버스를 평균 8% 정도 추가로 투입한 효과가 나타났다. 전국을 대상으로 하면 약 400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이날 세미나에서는 교통 분야 스마트 시티 사례로 홍상연 서울연구원 박사가 ‘서울의 대중교통과 스마트 시티’와 세르기 사우리(Sergi Sauri) 바르셀로나 세니트(CENIT) 박사가 ‘바르셀로나의 스마트 시티와 대중교통의 도전’을 발표했다.

스마트 시티는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통, 건강정보, 치안 등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가능한 도시이다.

바르셀로나는 교통카드 전면 사용이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는 등 대중교통 분야가 취약한 상태다. 현재 스마트시티 구축을 목적으로 철도연의 교통카드 기반 대중교통 운영기술을 바르셀로나에 적용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계획 중이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중교통은 교통약자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 국민 맞춤형 서비스 기술로 이를 통해 우리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장은 “개발된 기술이 국내뿐 아니라 바르셀로나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도 쓰일 수 있도록 세계적인 스마트 시티 대중교통 기술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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