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의 ‘문어발 투자’

입력 2018-11-20 18:42

에이치피피·세아알앤아이 통해 ‘55 파운드리’ 170억 CB 취득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부사장)의 공격적 투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표의 개인 투자회사인 에이치피피와 세아홀딩스 자회사 세아알앤아이를 통해 다양한 사업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의 개인 투자회사인 에이치피피는 미국 The Fifty Five Foundry(55 파운드리)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규모는 84억4200만 원이다.

에이치피피는 2014년 설립된 투자 전문 기업으로 이 대표와 부인 채문선 씨가 지분 대부분을 소유한 사실상 개인 회사다. 채 씨가 보유한 지분 6.76%(10월 기준)를 제외한 잔여 지분 전부를 이 대표가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12일에도 세아홀딩스의 자회사인 세아알앤아이를 통해 55 파운드리의 사모 CB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규모는 83억8800만 원이다. 에이치피피와 세아홀딩스를 통해 약 170억 원 규모의 55 파운드리 CB를 취득한 셈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 대표의 55 파운드리 투자는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결정”이라며 “미래 가치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회사를 찾는 과정에서 향후 디지털 환경에 대한 대비를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아그룹 3세 경영자인 이 대표는 그동안 주로 에이치피피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진행해왔다. 투자 대상은 2015년 스테인리스강관 제조회사인 씨티씨를 시작으로 △미국 외식기업인 프로그레시브 레스토랑(지분 4.9%) △킨포크 글로벌 유한회사( 지분 17.5%) △투자 자문사인 레버런트파트너스(지분 19.95%) 등 다양하다.

특히 에이치피피는 작년 10월 세아홀딩스의 지분 5%를 취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룹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는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세아메탈, 세아엔지니어링 등 주요 계열사들을 종속 기업으로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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