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시피] 전화통화·데이터 똑같이 쓰는데 “난 3만원, 넌 10만원?”…통신요금 절감 완벽 가이드

입력 2018-11-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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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이용자 6500만 명. 집집마다 유선전화는 없어도 휴대전화는 개인마다 한 대씩은 있다. 어떤 이는 2~3대의 휴대전화를 이용하기도 하니 휴대전화는 이젠 실생활에 없어선 안 될 매개로 자리매김했다.

휴대전화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가계통신비 문제가 늘 지적받고 있다. 과거에는 휴대전화가 단순히 전화통화를 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데 그쳤지만, 이젠 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져 데이터 요금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

실제로 이젠 전화통화량에 대한 의미가 크게 없어졌다. 대부분 이동통신사에서 3만 원대 이상의 요금제를 살펴보면 집 전화로 전화를 걸거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 때 무제한 통화를 지원한다. 여기에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월정액 요금이 달라지는 셈이다.

특히 데이터 제공량과 각종 서비스 혜택에 따라 이통사의 요금제가 다양화하면서 이용자들은 더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자신의 휴대전화 사용패턴에 맞지 않는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불필요한 요금을 더 지불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

(출처=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

◇스마트초이스에서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

자신의 통신요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나만의 휴대전화 사용 패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때 가장 좋은 것은 통신요금 정보 포털 사이트인 '스마트초이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스마트초이스에서는 자신의 이용 패턴이나 실제 사용량 기반의 이통 3사 요금제 추천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신의 나이와 휴대전화 유형(3G·피처폰·LTE폰), 통신사 약정기간, 음성 통화량, 데이터 사용량, 문자메시지 서비스 이용량을 입력한 후 요금제 검색 결과를 누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에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요금제를 보여준다.

(출처=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

◇25% 요금할인 통신사 추가할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도란, 휴대전화 단말기를 구매할 때 소비자가 보조금(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으면 대신 자신의 통신요금에서 25%를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출고가 109만4500원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128GB 모델을 구매한다고 생각해 보자. 이때 6만9000원 요금제를 선택했다면 이통사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단말기를 구매할 경우 SK텔레콤은 13만5000원, KT는 14만 원, LG유플러스는 14만8000원의 할인 혜택을 각각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이용자는 95만9500원, KT 이용자는 95만4500원, LG유플러스 이용자는 94만6500원에 갤럭시노트9 128GB 모델을 구매하는 셈이다.

반면, 24개월 약정으로 통신 요금할인을 선택할 땐 매달 1만7270원씩 2년간 할인을 받기 때문에 41만4480원의 혜택을 받아 갤럭시노트9 128GB 모델을 68만20원에 구매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출처=LG유플러스 홈페이지)

LG유플러스 가입자라면 이통사 추가할인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LG유플러스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단말기를 구매할 경우 7%의 추가 요금할인을 제공한다. 앞서 예를 든 갤럭시노트9 128GB 모델을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구매한다면 매달 4830원씩 24개월간 추가 할인받아 최종적으로 11만5920원의 요금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가족 간 통신사를 하나로 통일하라(Feat. TV와 인터넷, 집 전화도 되도록 한 통신사를)

가계통신비를 줄이려면 한 통신사의 충성 고객이 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모든 이통사에서 결합할인 서비스를 통해 통신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가족 간 한 통신사를 이용할 경우 '가족형 결합상품'으로 통신요금이나 인터넷 무료 혜택 등을 제공하며, IPTV와 인터넷, 인터넷전화와의 결합상품을 통해 요금을 할인해 준다.

무엇보다 가족 간 한 통신사를 이용할 경우의 가장 큰 혜택은 음성통화나 데이터 등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가족 중 한 명만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다른 가족들은 데이터 제공량이 가장 적은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데이터를 선물 받아 저가의 요금으로 충분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명의 가족이 LG유플러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A 씨가 월 8만8000원(부가세 포함)의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 요금제를 이용한다고 생각해 보자. A 씨는 매월 1일 다른 세 명의 가족에게 나눠쓰기용 데이터 40GB를 적절히 배분에 줄 수 있다.

이 경우 다른 가족들은 음성 통화 100분, 데이터 250MB가 제공되는 2만900원(부가세 포함)의 요금제를 사용하면서도 데이터 수십GB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출처=알뜰폰 허브 홈페이지)

◇휴대전화 이용시간이 적다면 알뜰폰을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

휴대전화 이용시간이 적은 이용자들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보다 알뜰폰에 가입해 사용하는 것도 통신비 절약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다.

알뜰폰은 '알뜰한 요금'으로 쓰는 휴대전화로, 이통 3사의 통신망을 빌려 자사 브랜드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를 말한다. 최근엔 SK텔레콤(SK텔링크), KT(KT M모바일), LG유플러스(U 알뜰모바일)의 계열사들이 알뜰폰 사업에 뛰어드는 등 알뜰폰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많은 사람이 알뜰폰을 이용하면 가격이 저렴한 만큼 통화 품질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이통 3사의 망을 그대로 가져다 이용하기 때문에 이통 3사의 휴대전화 통화 품질과 동일하다.

알뜰폰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맞춤요금제 상품 등을 확인하려면 '알뜰폰 허브(Hub)'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알뜰폰 허브는 알뜰폰 통합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원스톱 온라인구매를 가능하게 하는 전문 포털사이트다.

알뜰폰 사업자별 추천 상품의 비교, 상품선택 및 가입방식의 단순화를 통해 알뜰폰 가입 및 이용이 쉽도록 했다.

알뜰폰 요금제는 어떤 사업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가 있는 만큼 '맞춤 요금제 상품'을 통해 자신의 음성 통화량, 문자메시지 이용량, 데이터 사용량 등을 체크해 검색하면 저렴한 최적의 요금제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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