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회장 bhc 품었다…2일 인수계약 체결

입력 2018-11-02 15:39수정 2018-11-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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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bhc 그룹 박현종 회장이 bhc를 인수하며 전문경영인에서 오너경영인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bhc 그룹은 박 회장이 글로벌 사모펀드인 로하틴그룹(The Rohatyn Group)으로부터 경영자매수방식으로 bhc 그룹을 인수하기로 하고, 2일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가격은 지분가치 기준 63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영자매수방식(management buy out(MBO))은 기업의 경영자가 기업 전부를 인수하는 것이다. 박 회장은 인수 후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bhc를 운영할 방침이다. 사모펀드 구조상 고용불안에 시달리던 직원에게 고용안정이 보장된 셈이다.

박 회장은 bhc의 대표이사로 취임 직후 국내를 대표하는 전문경영인이자 혁신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왔다. 합리적인 경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스피드 경영을 기반으로 bhc의 경영 철학인 준법을 통한 투명 경영, 가맹점과의 상생 경영, 나눔 경영을 지속해 왔기 때문이다. 또 원칙을 준수하고 비합리적인 관행을 과감히 없애고 불필요한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관행들을 버리고 합리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해 스피드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선진 경영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센트럴 키친 시스템을 도입하고, 식자재 공급 방식을 개선하고 가맹점 조리과정을 단축시켜 품질 표준화 및 가맹점주 편의를 제고하고, IT 등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 것도 박 회장이다.

대표이사로 취임할 당시 bhc는 가맹점 수 약 720여 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 811억 원, 144억 원 (2012년)에 불과했으나 5년 만인 2017년 말 기준으로 가맹점 수 1440개, 매출 2391억원, 영업이익 649억에 달하는 업계 2위권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했다.

박 회장이 주축이 된 bhc 그룹 인수에는 MBK 파트너스 Special Situations Fund와 로하틴그룹 코리아에서 스핀오프한 팀이 설립한 사모펀드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NH투자증권이 인수 금융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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