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내달 초 모디 총리 초청 인도 단독 방문…“신남방정책 의지 담겨”

입력 2018-10-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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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단독 방문은 이희호 여사 이후 16년만…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 참석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월 10일 뉴델리 대통령궁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인도 국가 원수인 나트 코빈드 대통령 부부,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델리/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초청으로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인도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31일 밝혔다. 영부인이 단독으로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 뉴욕 방문 이후 16년 만이다. 국빈방문에 준한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김 여사는 11월 5일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와 면담하고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 부인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6일에는 아유디아에서 개최하는 허왕후 기념공원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하고 디왈리 축제 개막식과 점등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며 “두 행사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함께 참석한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지난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시 모디 총리는 디왈리 축제를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함께해 양국 협력과 역사를 기념하는 축제로 삼겠다며 대한민국에서 고위급 인사를 파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며 “인도는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으로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대인도 관계를 더 강화하려는 우리 정부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올해 수교 45주년 맞는 양국은 오랜 역사적·문화적 유대를 토대로 외교안보·무역투자·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 모든 분야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양국 국민 간 인적·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여사는 공군2호기를 타고 인도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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