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영업익 전년比 14.3%↓…“원재료 단가 상승 탓”

입력 2018-10-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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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LG화학)

LG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024억 원에 머물며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23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26일 LG화학에 따르면 사업부문별로는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6489억 원, 영업이익 5477억 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 및 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축소돼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 7043억 원, 영업이익 843억 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호조 및 소형전지 매출 확대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대폭 개선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8472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확대로 매출이 증대됐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353억 원, 영업이익 132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영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921억원, 영업적자 188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정호영 LG화학 CFO 사장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수요 위축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큰 폭의 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4분기 전망과 관련해 “유가 강세 및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 지속 및 여수 NCC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지만,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및 전지부문의 매출 성장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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