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오늘(25일) 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등판…'빅게임 피처' 로버츠 감독 믿음 보답할까?

입력 2018-10-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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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A 다저스 페이스북)

류현진(31·LA 다저스)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9시 9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2018 MLB WS'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LA 다저스는 보스턴과의 WS 1차전 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보내고도 4-8로 패해 2차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다소 부담이 되는 상황이지만, 그동안 '빅게임 피처'라는 수식어답게 큰 경기에서 성과를 보여준 만큼 이날 경기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론, 불안감도 있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이 시즌 경기에 비해 다소 부진하고 원정경기라는 점도 다소 부정적인 요소다.

류현진은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반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류현진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는 2차전과 6차전, 두 차례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 1이닝 동안 7실점하며 고전했다.

이 같은 류현진의 성적은 홈경기와 원정경기로 구분할 때 더욱 뚜렷하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홈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로 굉장히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원정경기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로 주춤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류현진이 보스턴과의 WS 3~4차전 홈경기에 등판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과감하게 류현진을 2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엄청난 한 해를 보냈다. 홈이든 원정이든 '빅게임'에서 잘 던졌다"라며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이젠 야구팬들도 류현진이 로버츠 감독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WS 마운드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의 활약은 25일 오전 9시 9분 MBC스포츠플러스, MLB코리아, 아프리카TV, 푹(POOQ), 네이버TV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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