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복제 여객선, 2022년 첫 항해 나선다

입력 2018-10-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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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와 같은 객실 구조에 같은 노선 따라 항해

▲1912년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 타이타닉과 동일한 구조로 만든 복제품 타이타닉Ⅱ가 2022년 첫 항해에 나설 예정이다. AP뉴시스
영화로도 유명한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을 본떠 만든 복제품 여객선이 2022년 첫 항해를 나선다.

22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타이타닉과 동일한 객실 구조로 만들어진 타이타닉Ⅱ가 침몰 당시와 같은 승객 2400명과 승무원 900명을 태우고 두바이에서 영국 사우샘프턴에 도착한 후 뉴욕으로 2주간 항해한다고 전했다.

이는 타이타닉이 항해했던 ‘원조’ 노선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다. 아직 티켓을 구입할 수는 없지만 원래 타이타닉처럼 3개 등급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원조 타이타닉과 마찬가지로 8명의 악사도 고용된다. 다만 새 여객선은 침몰한 타이타닉과 달리 구명정을 비롯해 첨단 항해 및 안전 기술을 자랑할 예정이다.

타이타닉Ⅱ 건조를 맡은 블루스타라인의 클라이브 파머는 “타이타닉Ⅱ는 타이타닉의 본래 항로를 따라 항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 주요 항구를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 강한 흥미와 신비감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타닉Ⅱ 건조에는 5억 달러(약 5600억 원)가 들었다.

1912년 타이타닉은 빙산에 부딪힌 지 3시간 만에 침몰해 승객 15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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