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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2라운드 점화...필립모리스 '연사형' 아이코스 출시로 KT&GㆍBAT코리아와 신제품 경쟁
입력 2018-10-23 13:37   수정 2018-10-23 16:02

올 3분기 국내 전자담배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전자담배업계가 하반기 연이은 신제품 출시로 또 한 번의 경쟁에 나섰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3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아이코스 기자 간담회에서 신제품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3 멀티’를 선보였다.

아이코스3 멀티의 경우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연사 기능’이 포함돼 많은 눈길을 끌었다. 니콜라스 리켓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아이코스3 멀티는 1회 최대 6분 사용이 가능하고 연속으로는 10회 사용할 수 있다”며 “경쟁사 동급 제품 대비 최대 70% 더 오래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게 역시 50g의 초경량이라 휴대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공개된 이번 신제품은 다음 달 7일부터 사전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3멀티 가격은 각각 13만 원, 11만 원으로, 홈페이지에서 특별구매코드를 이용할 경우 9만9000원, 7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달 말부터 아이코스 전용 담배 ‘히츠’를 양산 공장을 통해 국내 생산ㆍ판매를 할 예정으로, 내수시장뿐 아니라 수출 시장까지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달 KT&G는 강남에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신제품 ‘릴 미니’를 출시했다. 릴 플래그십 스토어는 소비자들이 릴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고 다양한 종류의 전용 악세서리 구매도 할 수 있는 등 ‘체험형’ 매장으로 오픈했다. 지난 17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릴 미니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과 초소형이라는 점에서 아이코스 신제품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BAT코리아 역시 7월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글로 2’를 출시했다. 글로 2는 별도의 충전기가 필요없이 일체형 기기로 이뤄져 사용이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한 번의 완충으로 최대 30회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역시 BAT코리아가 내세우는 글로 2의 강점이다.

이번 한국필립모리스의 신제품 출시로 국내 전자담배 시장은 경쟁 2라운드에 돌입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으며, 4분기 연속 증가세 역시 중단됐다. 이러한 가운데 전자담배 업계는 신제품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의 연구와 개발에 지난 15년간 5조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3멀티는 성인 흡연자들이 불로 태우는 일반담배보다 더 나은 대체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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