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2018 IEC 부산총회' 개막…표준으로 4차 산업 선도

입력 2018-10-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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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등 84개국 참가…한국, 신규 21종 국제표준 제안 예정

▲’2018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부산총회‘ 엠블럼.(국가기술표준원)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전기전자분야의 국제표준을 논의하기 위한 ’2018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부산총회‘가 2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밝혔다.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85개국 대표단 33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국가별 참가인원은 일본 473명, 한국 459명, 중국 435명, 미국 235명, 독일 226명 등으로 국제표준을 통해 자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자 하는 주요 국가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총회 기간에는 스마트시티, 스마트제조, 전기자동차, 착용형 스마트기기, 스마트에너지, 태양광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위원회가 개최돼 혁신기술에 기반한 신시장 창출을 위한 표준 개발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착용형스마트기기, 인쇄전자,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21종의 국제표준을 신규 제안한다.

참고로 디스플레이(35%), 반도체(45%)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분야 표준 중 22%는 한국이 개발·제안한 표준이다.

총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시티(IEC CITY) 기술전시관’이 개설됐다.

전시관은 테크놀로지 존(Technology Zone), 유스 존(Youth Zone), 아이디어 존(Idea Zone), 커뮤니티 존(Community Zone)으로 구성됐다.

특히 테크놀로지 존에는 한국전력, 현대일렉트릭, LS산전, 시험인증기관, 삼성, LG 등이 참여해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유망 기술을 홍보한다.

유스 존에서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국가기술표준원(KATS) 논문공모전 수상자 발표와 각국의 표준교육 현황을 공유하는 ‘표준교육 컨벤션 및 컨퍼런스’ 등을 진행한다.

총회 마지막날(26일)에는 이병국 성균관대 교수가 각국 대표단이 참여하는 적합성평가이사회 임원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총회 개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과 신산업의 표준화에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개도국의 국가 표준화 기반 구축과 인재양성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산업간 융합, 기기 간 초연결을 위해서는 상호운용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IEC 표준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음에 공감한다"며 국가 간 협력과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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