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하나카드와 손잡고 ‘시코르 카드’ 선봬

입력 2018-10-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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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브랜드 이름 단 체크카드 출시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9일 하나카드와 함께 업계 최초로 개별 브랜드 이름을 내세운 ‘시코르 카드’를 선보인다.(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9일 하나카드와 함께 업계 최초로 개별 브랜드 이름을 내세운 ‘시코르 카드’를 선보인다.

이번 ‘시코르 카드’는 마일리지 적립기능 중심의 기존 브랜드 멤버십 카드와 달리 KEB하나은행과 연계되어 멤버십은 물론 다양한 혜택과 직접 결제까지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과 하나카드는 시코르가 10대부터 30대의 젊은 연령층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점에 주목해 성인들만 발급 가능한 신용카드가 아닌 10대도 발급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로 출시하게 됐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이 분더샵, 델라라나 등 여러 자체브랜드 중에서도 업계 최초 브랜드 카드의 주인공으로 시코르를 선택했다는 것은 시코르가 향후 신세계백화점 미래전략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혜택도 눈길을 끈다. 기본 혜택으로 전국 15개 시코르 매장에서 20% 가까이 할인되며 신세계백화점에서도 5%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지하철, 시내버스 등 교통비 7%, 스타벅스 5% 할인까지 받아볼 수 있다.

시코르 매장에서의 추가혜택도 있다. 바이어들이 전국 시코르 매장에서 가장 잘팔리고 관심이 높은 ‘베스트 아이템’을 매달 20여개씩 선정해 이를 정가대비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시코르에서 출시되는 총 32종의 PL상품에 대해서는 상시 50% 할인을 진행한다. 더불어 5000원ㆍ1만 원 균일가 상품을 매달 각각 3개씩 선정해 정가대비 70~80% 낮은 가격에 판매할 예정으로, 10월에는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로 인기가 높은 정가 4만2000원의 ‘피카소 섀이딩’을 단돈 1만 원에 선보인다.

카드 디자인도 신경썼다. 기존 제휴카드가 대부분 한가지 디자인으로만 출시되었던 데 비해 이번 시코르 카드는 5가지 디자인으로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세계백화점과 하나카드는 이번 ‘시코르 카드’와 함께 ‘신세계-하나 백화점 체크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백화점 체크카드’의 경우는 백화점 할인에 중점을 둬 신세계백화점에서 10%에 가까운 할인혜택을 받고 시코르 상품에 대해서도 5%, 교통비 7%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기본 5%할인에 추가 청구할인 5%가 적용되는 백화점 할인혜택은 여러 신세계백화점 제휴카드(5% 할인) 중에서도 가장 유리한 조건이다.

최근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SSGPAY 앱에서 해당 제휴카드를 신청할 경우 즉시 발급된다. 또 해당 앱에 있는 바로등록 서비스를 통해 실물카드 없이 SSGPAY만으로 신세계백화점과 시코르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2016년 12월 처음 탄생한 화장품 편집매장 시코르는 단기간에 젊은 고객을 빨리 흡수하며 신세계백화점의 주력 뷰티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이는 수치로도 잘 나타나 첫 오픈한 2016년 12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시코르를 처음 찾은 신규고객(전 신세계백화점 쇼핑경험이 없는 시코르 구매 고객)의 연령별 비중은 30대가 33%로 1위, 20대가 26%로 뒤를 잇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한해에만 9개의 시코르 신규 점포를 오픈했고 현재 15개의 점포수를 내년까지 3배 가까운 40개 이상으로 끌어올려 신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700만명의 하나카드 회원과 전국 885개에 달하는 KEB하나은행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지역, 연령, 성별 등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차별화 맞춤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며 하나카드 또한 시코르의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신규회원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조창현 부사장은 “이번 시코르 카드의 출시는 기존 백화점 제휴카드 개념을 넘어 상품 혜택에 특화된 업계 최초 브랜드 전용카드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시코르의 브랜드 파워와 하나카드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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