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자녀 위장전입 논란…“자녀 적응 문제 때문”

입력 2018-10-14 19:35수정 2018-10-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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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자녀를 명문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해 위장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자녀의 교육환경 적응을 위해 주소지를 옮기게 됐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1994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거주하면서, 주민등록상 주소를 당해년도 7월부터 1995년 3월까지 강남구 압구정동으로 옮겼다.

이에 따라 당시 계성초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던 장남을 강남 8학군에 있는 명문학교로 보내기위해 주소지를 옮긴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조 후보자의 장남은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신사중학교에 입학했다.

조 후보자는 이와 관련 “자녀의 학교진학 등 교육목적을 위해 위장전입한 사실이 있다"며 "장남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영국에서 귀국한 뒤 한국의 교육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친한 친구가 있는 압구정동 학교로 보내기 위해 주소지를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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