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K컨소시엄, 빗썸 최대주주로…빗썸, 초대형 M&A 통해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
입력 2018-10-12 11:20   수정 2018-10-12 13:38

가상화폐(암호화폐·코인)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고 있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최대주주인 비티씨코리아홀딩스가 싱가포르 ‘BK 글로벌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빗썸 등에 따르면 BK컨소시엄은 싱가포르에서 비티씨코리아홀딩스 지분 50%+1주 매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총 인수대금은 약 40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 한국 주주들과는 이날 마무리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BK컨소시엄은 빗썸 지분의 38%+1주를 보유하게 된다.

BK 컨소시엄은 성형외과 의사 출신인 김병건 BK그룹 회장 겸 싱가포르 ICO 플랫폼 대표를 중심으로 뭉친 컨소시엄이다. 김 대표는 과거 비트컴퓨터, 휴젤 등에 투자하면서 성공한 것으로도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가상통화 제도권인 싱가포르에서 핀테크, 블록체인 기업들에 투자해오기도 했다.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은 비상장사인 비티씨코리아홀딩스(지분 76.0%),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지분 10.55%)와 옴니텔(8.44%) 등이 주요 주주로 구성돼 있다. 빗썸은 그간 운영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우려를 안고 있었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빗썸은 설립 5년차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로 국내외 약 4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거래량 최고 5조7000억 원, 2017년 당기순이익 5000여 억 원을 기록했다. 빗썸은 한때 전세계 암호화폐 거래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글로벌 10위권 내에 있는 암호화폐거래소이다. 그러나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산업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그동안 다양한 투자자들과 사업의 다각화 및 글로벌 진출 등을 진행해 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