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9 공개] 중가폰인데… '노트'에도 없는 최초 기능 장착한 사연은?

입력 2018-10-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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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A 갤럭시 이벤트'에서 '갤럭시 A9'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후면 4개 카메라를 장착한 '갤럭시A9'을 11일 공개했다. 갤럭시A시리즈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에 비해 스펙은 낮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대표적인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제품라인업에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인 'S'나 '노트'시리즈에도 없는 신기술을 적용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최근 삼성전자의 전략 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8월 갤럭시노트9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올초부터 전략을 상당부분 수정해 필요하면 중가(A시리즈) 모델에 혁신기술을 먼저 적용하는 방식을 채택하자고 한다”며 전략 변화를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플래그십 모델의 프리미엄 시장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중가 모델엔 신기술 적용을 하지 않거나 미뤘다. 하지만 플래그십 모델이 교체주기 장기화로 판매량이 줄면서, 중가 시장 공략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중국 화웨이 등 경쟁 업체의 부상으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줄고 있는 것도 이유다.

중가 스마트폰 시장은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신흥국 위주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신제품 공개 행사 장소를 말레이시아로 선택하고, 중가대 제품 처음으로 대대적인 이벤트를 열었다.

한편, 갤럭시A9은 11월 국내 및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A9 버블검핑크.(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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