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목사 “마귀가 동원한 방법”이라고 했지만…명성교회 논란 결국 방송

입력 2018-10-1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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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에서 명성교회 관련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출처=MBC 방송 캡처)

MBC ‘PD수첩-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편이 진통 끝에 전파를 탔다.

9일 MBC ‘PD수첩-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편에서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와 아들 김하나 목사를 둘러싼 세습논란과 비자금 조성과 외화 반출 등을 취재해 방송했다. 법원이 김 목사 부자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다음 날이다.

김삼환 명예목사가 세습 반대하는 교인을 악한 세력으로 규정한 바 있다. 김 목사는 논란이 확산되자 새벽기도 설교를 통해 교인들이 더 이상 참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목사는 “악한 인간들이 우리 식구 다 죽이고 교회를 다 없애 버리려고 한다. 이제 물러설 수 없다“고 말했다. ”복수하면 안 되지만 그들을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비판 세력의 주장을 ‘틀린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그들이 말하는 것은 100 가지가 다 틀린 말이다. 1000 가지가 다 틀린 말이다. 맞는 말을 안한다”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마귀는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한다”면서, “우리가 하는 것은 선하고 하나님의 뜻이지만, 그 사람들은 전혀 그렇지 않고 모든 방법을 동원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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