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개혁·개방 주도 도 므어이 전 서기장 별세…향년 101세

입력 2018-10-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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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 머이(쇄신)’를 이끈 도 므어이 전 공산당 서기장이 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베트남 현지 언론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도 므어이 전 서기장은 이날 오후 11시 12분 수도 하노이의 108군중앙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101세.

하노이 출신인 도 므어이는 1991년 6월부터 1997년 12월까지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서기장을 역임하면서 도이 머이 정책을 이끌었다.

1917년 하노이의 농가에서 태어난 그는 1939년 인도차이나 공산당에 가입하고 1941년 프랑스 식민지 당국에 체포돼 10년형을 받았지만 1945년 탈옥하는 등 베트남 해방전쟁에서 활약했다.

1960년 9월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뽑혔으며 1969~1971년 부총리 겸 국가기본건설위원회 주임을 지냈다. 베트남이 통일된 1976년부터 1981년까지 부총리를 계속 맡았다.

서기장에서 물러난 뒤에는 2001년까지 당 중앙위원회 고문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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