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LA 다저스, 콜로라도 로키스에 5-2 승리…메이저리그 NL 서부지그 우승 "류현진 가을야구 나설까?"

입력 2018-10-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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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A 다저스 인스타그램)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5-2로 꺾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그 1위를 확정지었다.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MLB' 타이브레이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지구 우승팀이 됐다.

LA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게 됐고, 패배한 콜로라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제 한국 야구 팬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선발진에 포함될 것이냐 하는 것이다.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은 초반 순항했지만,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사타구니를 다쳐 또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긴 재활 기간을 거쳐 8월에 복귀한 류현진은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후반기 맹활약을 펼친 류현진은 최근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47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LA 다저스를 지구 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류현진의 올 시즌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7승 3패 82와 3분의 1이닝 평균자책점 1.97이다. 부상으로 인해 규정이닝(162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류현진은 후반기 맹활약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만일 포스트시즌에서 선발진에 포함돼 또 한 번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LA 다저스의 재계약뿐 아니라 다른 팀들도 군침을 흘릴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홈런으로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LA 다저스는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코디 벨린저가 투런 홈런을 쳐내며 2-0 리드를 잡았다.

5회말에는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맥스 먼치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공을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6회말에도 LA 다저스는 추가 득점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케 에르난데스 2루타를 쳐냈고, 후속 타자로 나선 선발 투수 워커 뷸러가 적시타를 쳐내며 5점째를 올렸다.

콜로라도는 뒤늦게 타선이 폭발했다.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놀란 아레나도가 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는 잰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째 공을 받아쳐 우중월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쳤다.

하지만 5-2로 추격하던 콜로라도는 후속 타자들이 땅볼, 삼진으로 아웃되며 LA 다저스에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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