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진료비 중 노인 비중 40% 돌파…총 진료비는 7.4%↑

입력 2018-09-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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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ㆍ심평원, 통계연보 발간…진료비 69조3352억ㆍ급여비 54조8917억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난해 국민건강보험 진료비가 전년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6일 공동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공단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을 포함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69조33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험 급여비는 54조8917억 원으로 7.6%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28조32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진료비 중 노인 진료비 비중은 2016년 39.1%에서 지난해 40.9%로 1.8%포인트(P) 확대됐다. 같은 기간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98만3000원에서 425만5000원으로 27만2000원(6.8%) 늘었다.

지난해 단일상병 기준으로 진료비가 큰 질병은 본태성(원발성) 고혈압(2조9213억 원), 2형 당뇨병(1조8509억 원), 만성신장병(1조8126억 원) 순이었다. 노인 다발성 질환은 본태성 고혈압(262만 명, 1조4522억 원), 치은염 및 치주질환(247만 명, 2,215억 원), 급성기관지염(199만 명, 1,671억 원) 순이었다.

지난해 신규로 중증(암) 등록된 환자는 30만6399명으로, 이들의 1년간 진료비용은 3조3949억 원이었다. 누적 암 등록 인원은 201만4043명으로 1년간 진료비용은 7조6645억 원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요양기관 수는 총 9만1545개소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8만 1681개소)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6%씩 증가했다. 종별 연평균 증가율은 요양병원(8.4%), 치과(2.4%), 한방(2.4%), 의원(1.7%)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요양기관 의료인력도 36만8763명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의료기관 근무인력이 33만8138명으로 전체의 91.7%를 차지했고, 약국 근무인력은 3만625명(8.3%)이었다. 종별 근무인력은 종합병원 8만3383명(22.6%), 상급종합병원 7만782명(19.2%), 의원 5만4952명(14.9%) 순으로 많았다. 인력 구성은 간호사 18만5853명(50.4%), 의사 10만241명(27.2%), 약사 3만6980명(10.0%), 치과의사 2만5300명(6.9%), 한의사 2만389명(5.5%) 순이었다.

보험료 부과액은 50조41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직장보험료는 42조4486억 원, 지역보험료는 7조9682억 원이었다.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10만1178원으로, 직장가입자는 10만7449원, 지역가입자는 8만7458원이었다.

한편 분만 건수는 2016년 40만4703건에서 지난해 35만8285건으로 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분만이 19만6960건으로 55.0%, 제왕절개는 16만1325건으로 45.0%를 각각 차지했다. 같은 기간 분만기관 수는 607개소에서 581개소로 4.3% 줄었다.

약제평가에서 주사제 처방률은 의원이 1.0%P, 병원은 0.8%P, 종합병원은 0.7%P, 상급종합병원은 0.1%P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도 종합병원은 3.6%P, 의원은 3.1%P, 상급종합병원은 0.8%P, 병원은 0.7%P 각각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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