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외국 영업확장 지속…순이익 ‘흑자’ 전환 성공

입력 2018-09-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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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보험사 외국점포 손익현황(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의 외국 영업 확장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상반기 보험사 외국점포 영업실적 발표에서 10개 보험사가 총 3850만 달러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2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순이익 증가는 보험 손해율의 개선과 투자이익 증가 등의 이유로 보험업 당기순이익이 같은 기간보다 3950만 달러 더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업 부문 순이익은 3630만 달러였고 투자업 순이익은 220만 달러로 지난해와 같았다.

외국 진출 보험사의 이익은 국가를 가리지 않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싱가폴 등 아시아 지역 순이익이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1060만 달러, 베트남 860만 달러, 싱가폴 950만 달러 등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9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740만 달러 보다는 적자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6월말 기준으로 생명보험사 3곳과 손해보험사 7곳은 총 11개 국가에 3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3개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9곳과 중국 5곳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4곳, 영국 4곳, 베트남 3곳, 싱가폴 3곳, 일본 2곳에 위치했다.

외국 점포 총 자산은 중국과 베트남 보험영업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49억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5억94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부채는 같은 기간 10% 증가한 26억9400만 달러, 자본은 18.5% 증가한 22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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