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롯데그룹, 해외 참전용사회관 건립 추진 ‘민간 외교관’ 역할

입력 2018-09-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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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6월 25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롯데월드타워로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세계 20여 국가에 진출해 유통, 식품, 화학, 서비스 분야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롯데그룹은 글로벌 사회공헌을 통해 ‘민간 외교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는 6월 25일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지상군 3500여 명을 파병한 에티오피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과 가족을 롯데월드타워로 초청했다. 지난해 8월에는 태국 참전용사들을 롯데월드타워에 초청했고 당시 참전용사들은 롯데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를 인연으로 지난해 10월 태국 현지의 ‘한국전 출정기념식’에 롯데 관계자들도 참석해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롯데는 지난해 태국뿐 아니라 콜롬비아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이를 에티오피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는 정전 60주년이었던 2013년부터 국방부와 함께 해외 ‘참전용사회관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태국 방콕, 2017년 10월 콜롬비아 보고타에 준공한 바 있으며,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도 올해 12월 참전용사회관을 완공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유통·서비스 교육센터를 오픈해 현지인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취업을 돕고 있다. 롯데는 2015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베트남 유통산업 상생발전 역량강화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교육센터 오픈을 지원했다. 지난해 6월 호찌민의 호찌민산업대에 오픈한 ‘롯데-코이카 서비스 교육센터’로, 유통·서비스 분야의 직업훈련학교다.

롯데는 단순히 설립 비용(총 18억여 원·코이카와 5대 5 분담)만 지원한 것이 아니라 현지 롯데 사업장에서 현장 실습을 제공하고 임직원 특강에 나서는 등 롯데의 유통·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우수 졸업생들은 롯데마트, 롯데리아, 롯데호텔 등 현지 롯데 계열사에 취업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롯데-코이카 서비스 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구직자 54명 중 약 20명이 롯데 계열사를 포함한 현지 기업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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