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10일로 단축…내수진작 효과 반감 우려

입력 2018-09-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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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행사 때보다 민간소비·GDP 증대 효과 약화될 듯

▲이달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2018 코리아세일페스타 민관합동추진위원회'에서 민관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내수 진작을 위해 매년 추진되는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올해에는 종전보다 20일 정도 줄어든 10일 동안 열린다. 일각에서는 내수 활성화에 기여해온 코세페 행사 기간이 줄어 경제적 효과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코세페가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진행된다.

2016년 첫 행사(2016년 9월 29일~10월 31일)와 2017년 2회 행사(2017년 9월 28일~10월 31일)와 비교했을 때 행사 기간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올해 행사 기간이 대폭 준 것은 쇼핑행사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하고 있다.

작년 행사에서는 대규모 할인행사가 2주간 집중적으로 진행됐으며 한류 이벤트, 지역·전통시장 축제 등 관광·문화 축제는 전체 행사 기간에 펼쳐졌다.

하지만 코세페의 기간 단축이 거시경제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코세페에 참여한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액은 전년 행사 기간 때보다 5.1% 증가했다. 이 중 면세점 매출은 16.9%나 늘었다. 이는 작년 중국 사드 보복 등으로 외국인 방한이 전년보다 27%나 급감한 것을 고려하면 선전한 것이다. 특히 코세페로 인해 작년 4분기 민간소비지출과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0.13%포인트(P), 0.06%포인트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경제효과를 가져다준 코세페 기간이 절반 이상으로 줄면 그 효과가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코세페 성장에 기여해온 외국인의 방한이 올해 들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종전의 행사 기간을 유지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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