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접촉자 31명 소재 파악 '난항'…외국인 30명·내국인 1명

입력 2018-09-11 19:46수정 2018-09-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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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30여명의 소재가 여전히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일상접촉자는 4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간접적으로 접촉했다는 의미다.

일상접촉자 가운데 외국인은 115명으로, 현재 30명의 소재가 불분명하다. 소재 불명 외국인은 전날 50여명에 달했으나 보건당국이 경찰과 출입국사무소, 법무부, 외교부 등을 총동원해 신원 확인에 나서면서 그 수를 줄였다.

내국인 접촉자 중에서는 1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현재 소재 파악이 안되는 인원은 외국인 30명, 내국인 1명 등 31명이다.

이들은 규정상 격리는 되지 않지만 지정된 담당자에게 매일 건강상태를 전화로 보고해야 하는 '능동형 감시' 대상이다.

아울러 확진자가 지난 7일 인천공항에서 내린 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할 때 이용한 택시도 여전히 위험요소로 남아았다.

택시 기사가 밀접접촉자로 격리되기 전까지 해당 택시에서는 24건의 요금 결제가 이뤄졌다. 현재까지 22건의 카드 결제와 관련된 승객 25명은 확인했으나, 나머지 2건의 승객은 파악하지 못했다.

접촉자 가운데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총 10명으로 전날보다 4명이 늘었다. 이들 중 8명은 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판명됐으나, 2명은 검사 중이다. 음성 판정이 나와도 잠복기 동안에는 당국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밀접접촉자는 21명이다. 전날과 변동이 없다.

일상접촉자 수는 전날보다 10명 줄어든 408명으로 집계됐다. 이미 한국을 떠난 외국인과 내국인, 입국불허자 등이 대상에서 제외됐고, 확진자가 공항에서 휠체어를 탈 때 도와준 항공사 협력직원 1명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될 때 엘리베이터 탑승을 거든 보안요원 1명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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