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조이고 숨 차면 심장판막질환 의심하세요”

입력 2018-09-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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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 한국심장재단과 ‘심장판막질환 인식 증진’ 캠페인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의 임직원들이 ‘2018 심장병 예방을 위한 한걸음 더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에게 심장판막질환의 위험성과 증상을 알리고 있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가 한국심장재단과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재단이 함께 하는 ‘심장병 예방을 위한 2018 한걸음 더 걷기대회’에서 심장판막질환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심장판막은 심장에 들어온 혈액이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문의 역할을 하는 얇은 막이다. 판막이 잘 열리지 않으면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반대로 잘 닫히지 않으면 혈액이 역류하게 된다. 심장 속에는 4개의 판막이 있는데, 이 중 하나라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혈액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판막질환이라고 한다. 심장판막질환 중 가장 흔한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노화가 주요 원인이며 고령자에서 주로 발생한다. 협심증, 실신 증상, 호흡곤란, 심부전 등의 심한 증상이 나타난 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수년 내에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

국내에는 60세 이상에서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가 76만 명 정도로 추정되나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환자는 8700명이다. 이는 추정환자의 1% 수준에 불과한데, 환자들이 증상을 일시적인 문제로 보고 병원을 찾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는 8일 진행된 ‘당신의 심장소리를 들어보세요’ 캠페인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장판막이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알리고, 정상심장소리와 심장판막질환이 있는 심장 소리를 비교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민들이 자신의 심장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해 심장판막질환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외에도 놓치기 쉬운 심장판막질환의 주요 증상과 관련해 시민들이 직접 문제를 풀어보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준호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 대표는 “심장판막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질환 교육 및 인식 증진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서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는 사회공헌을 위해 별도의 재단을 설립, 2020년까지 심장판막질환 환자 100만명 조기 발견 및 치료 지원을 목표로 하는 ‘에브리 하트비트 매터스(Every Heartbeat Matter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심장재단에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월 5만 달러(약 5400만 원)를 후원했으며, 후원금은 60대 이상 심장판막질환 환자의 수술비, 심장병강좌 및 무료진료, 심장병 예방을 위한 걷기대회 행사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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