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급증' 아보카도, 추석선물세트 ‘얼굴마담’ 됐다

입력 2018-09-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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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13배 수입량 급증...롯데마트서 뉴질랜드산 아보카도 선물세트(9입)’ 3만4900원에 판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비롯해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아보카도 인기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국내산 과일이 주류를 이루던 추석 선물세트에서도 ‘얼굴마담’이 된 것. 이에 아보카도의 수입량 역시 급증하고 있다.

아보카도는 비타민A 등 11종의 비타민과 칼슘, 인, 철 등 미네랄 14종, 필수지방산과 항산화 성분, 섬유소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함유된 지방의 80%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이 중 리놀산이 콜레스테롤의 산화와 분해를 막아 뇌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사들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추천하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10일 관세청과 롯데마트에 따르면 아보카도는 국내 수입 통관량이 2010년 457톤 수준에 불가했으나 지난해 5979톤이 수입되며 7년간 무려 13배가량 급증했다.

롯데마트의 최근 3개년 수입 과일 매출 순위를 살펴봐도 2015년과 2016년 수입 과일 매출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아보카도는 지난해 처음 7위에 등극했으며, 올 1월부터 8월까지 매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신장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뉴질랜드산 아보카도 선물세트
아보카도가 인기를 끌자 롯데마트는 작년 추석에 아보카도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였으며 올해 기상 이변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일 선물세트의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신선 선물세트의 대표 품목으로 아보카도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13일부터 ‘뉴질랜드산 아보카도 선물세트(9입)’를 3만4900원에 판매하며, 9세트 구매 시 1세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또 13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에 건강과 실속,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받는 사람의 건강을 고려한 ‘한우 꼬리 반골세트(5㎏·냉동)’를 7만9000원에, 인삼과 더덕을 함께 구성한 ‘흙내음 인삼&더덕 특선(인삼 400g·더덕 700g·국산)’을 9만9000원에, ‘견과&건과 10종 세트(호두, 구운 아몬드 외)’를 4만9000원에 판매한다.

정원헌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아보카도는 기네스북에 ‘가장 영양가 높은 과일’로 등재돼 있다”라며 “건강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강화하는 한편, 김영란법 개정에 따른 10만 원 미만 신선 선물세트와 가격 인상을 최소화한 실속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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