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러시아 수산청과 우리 어선 명태ㆍ꽁치 조업구역 확대 협의

입력 2018-09-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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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만6550톤 조업할당량 배정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이달 15일 일리야 쉐스타코프(Ilya Shestakov) 러시아 수산청장과 만나 우리 어선의 러시아 조업구역 확대 등을 협의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 어선들은 러시아 조업구역에서 명태 등 3만6550톤을 잡고 있다.

신현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13~1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2차 러시아 국제수산포럼 및 박람회’에 참가한다.

러시아 국제수산포럼 및 박람회는 국가어업정책과 개발전략, 수산투자 등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로 2017년부터 열리고 있다. 2회 째를 맞은 올해 박람회에는 러시아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노르웨이, 덴마크 등에서 수산업 관련 주요 인사와 업계가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세계의 어업현황과 어업자원, 양식전망, 생산기술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며 우리나라는 ‘한국의 지속가능한 양식산업과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15일에는 신현석 실장과 일리야 쉐스타코프 러시아 수산청장과 업무 면담을 할 예정이다. 면담에서는 우리나라 조업어선(명태·꽁치)의 조업구역(베링해, 남쿠릴 수역)을 확대하는 것과 제28차 한-러 어업위원회 개최시기 등의 안건을 협의한다.

우리측은 제28차 어업위원회에서 2019년 러시아 조업할당량 배정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올해 우리나라는 명태, 대구, 꽁치, 오징어 등 3만6550톤의 러시아 조업할당량을 배정받은 바 있다. 이는 전년대비 300톤 늘어난 것이다.

신현석 실장은 “러시아와의 적극적인 국제수산협력을 통해 조업 수역을 추가 확보해 우리 원양업계의 지속가능한 조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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