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소득주도성장 보완책 마련하고 속도 높일 것”

입력 2018-09-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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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연설을 듣고 있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 민주당 의원 전원과 총리, 국무위원이 참석해 향후 국정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연합뉴스

정부와 청와대, 더불어민주당은 1일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보완책을 마련하면서 관련 경제정책의 속도를 더욱 높이는 데 합의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경제정책 축이 사람 중심 경제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정이어서 그에 따른 시간이 필요하고 고통이 수반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 따라서 당정청은 이런 고통을 최소화하는 보완책을 마련하면서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한 경제정책의 속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청은 오는 3일 막이 오르는 정기국회를 맞아 예산과 입법 측면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당정청의 의견 일치는 민주당이 전날 개최한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강조한 부분과도 일맥상통하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당시 “경제가 어려울수록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일자리와 민생을 챙기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을 지속하려면 장기적인 목표와 함께 단기적인 보완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당정청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 남북교류와 경제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이달 중 평양에서 열릴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가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이밖에 당정청은 여야가 상시 소통하고 생산적인 협치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있다”며 “앞으로 이뤄지는 모든 정책과 입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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