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지식재산권] 넥슨, 게임 캐릭터 세상 밖으로…팝업스토어 열풍

입력 2018-08-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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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엘큐브 게임관에 ‘네코제 스토어’ 입점. 사진제공=넥슨
넥슨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제품 수명을 연장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와 협업을 통해 게임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주는 이색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넥슨은 올해 초 온라인게임 ‘엘소드’의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몬스터브레드 홍대점과 제휴를 맺고 엘소드카페를 오픈했다.

엘소드카페는 캐릭터 얼굴을 넣은 ‘아트라떼’ 등 각종 신메뉴를 내놓았으며 캐릭터와 펫을 활용해 제작된 봉제인형과 ‘헤지호그’ 캐릭터를 소재로 한 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저들에게 가장 친숙한 펫인 ‘뽀루’, 헤지호그를 활용해 만든 쿠키, 게임 아이템을 그대로 재현한 ‘엘리오스 스페셜 드링크’, ‘불타는 스무디’ 등도 인기를 끌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네코제 현장. 사진제공=넥슨
올해 6월에는 롯데백화점과 제휴를 맺고 홍대 엘큐브 게임관에 ‘네코제 스토어’를 오픈했다. 네코제는 넥슨의 종합 콘텐츠 페스티벌 ‘넥슨 콘텐츠 축제’를 일컫는 말로, 유저 아티스트들이 게임의 캐릭터, 음악, 스토리 등을 활용해 제작한 2차 창작물을 교류하는 행사다. 엘큐브 게임관에서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넥슨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네코제에서 선보인 창작물과 자체 브랜드 상품이 함께 전시됐다. 또 유저 아티스트와 인형, 액세서리 등 게임 굿즈를 함께 제작해 보는 원데이클래스도 엘큐브 게임관에서 진행됐다.

넥슨 IP사업팀 조정현 팀장은 “네코제 스토어를 통해 유저 아티스트들이 창작자로서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표출하길 기대한다”며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바람직한 2차 창작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2015년부터 팝업스토어를 통해 게임의 인기를 높여왔다. 2015년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과 제주에 ‘마비노기’ 판타지 카페를 열고 게임 속 캐릭터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마비노기’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피규어와 제작물 등을 전시하는 동시에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는 2개월간 서울 방배점에만 1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그 해 10월에는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2’의 캐릭터들이 강남역에 전시됐다. 메이플 스토어에서는 ‘리본돼지’, ‘버섯’, ‘슬라임’ 등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캐릭터 인형을 비롯해 대형 쿠션과 머그컵 등 다양한 일러스트가 새겨진 상품 총 87종이 전시됐다.

2016년 7월 8일에는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던전앤파이터’ 및 ‘사이퍼즈’ IP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공식 팝업스토어 ‘샵디엔씨(#DnC)’를 오픈했다. 약 한 달 반 동안 운영된 스토어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약 1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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