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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임원 막말 논란…“한국서 화재 발생한 것은 운전 스타일 때문”
입력 2018-08-16 16:37
중국 매체 인터뷰서 언급…피해자모임 측 “고소할 것”

▲독일 뮌헨의 BMW 본사. 최근 BMW 관계자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의 차량 화재와 관련해 “현지 사정 때문”이라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다. 뮌헨/AP연합뉴스
독일 자동차 제조사 BMW 관계자가 한국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와 관련해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요헨 프레이 BMW 본사 대변인은 전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 중 한국에서 BMW 차량 화재가 발생한 것은 “현지 사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프레이 대변인은 BMW 디젤 차량의 화재 원인을 언급하며 “화재가 일어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면서도 “한국에서 사고가 집중된 것은 현지 교통 상황과 운전 스타일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이후 국내에서는 최소 30대 이상의 BMW 차량이 불탔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약 1만5000대의 BMW 디젤 차량에 대한 운행 금지령을 발표했다. BMW 측은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부품 결함이 화재 원인이라며 10만6000여 대에 대한 리콜 조치를 내놓았다.

프레이 대변인은 BMW가 상황을 해결하는 데 좋은 진전을 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총 9만여 대 차량이 검사를 받았다.

BMW는 예방조치로 독일에서 디젤 차량을 검사하기 시작했으나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며 한국과 유사한 운행 금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고 중국경제망은 전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사태가 진화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화재 피해차량 차주 등이 포함된 BMW 피해자모임은 프라이 대변인을 포함한 BMW 임원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으며 정부에 결함 테스트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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