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정부 단속에도 상승세 유지

입력 2018-08-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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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정부가 서울 상승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이 8월2주(8월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7% 하락했다.

하지만 서울은 4주 연속 상승폭이 커진데 이어 지난 주에도 상승폭을 유지(0.18%→0.18%)했다.

강북 14개구(0.15%)의 경우 용산구(+0.29%)는 ‘용산 마스터플랜’ 및 용산~서울역 지하화 개발 기대감으로, 인접 마포구(+0.25%)도 용산구 호재 영향으로 상승세지만 은평(+0.22%)․동대문구(+0.18%) 등은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또한 강남 11개구(0.21%)는 양천구(+0.27%)가 목동 재건축추진 기대감으로, 강동구(+0.24%)는 교통호재(지하철 8․9호선) 지역 인근 수요 증가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남 4구(0.20%)의 경우 서초(0.16%)를 제외한 강남(0.20%), 송파(0.21%), 강동(0.24%)가 서울 평균 상승률을 앞섰다.

시도별로는 서울(0.18%), 광주(0.08%), 대구(0.03%), 전남(0.02%), 경기(0.02%) 등은 상승, 울산(-0.35%), 경남(-0.33%), 충남(-0.22%), 부산(-0.14%), 강원(-0.12%)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하락폭이 축소(-0.09%→-0.05%)됐고 과천(0.25%)은 기존 개발사업 호재(과천지식정보타운 등)와 더불어 GTX-C 구간의 과천역 확정 발표 영향으로 수요 증가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김포시(-0.03%)의 경우 신규아파트 공급 지속되며 하락세는 지속되지만 인접 지역에서의 수요 유입 및 미분양 감소 등으로 하락폭이 줄었다.

지방(-0.12%)에서는 5대광역시가 0.07% 하락, 8개도 0.16% 하락, 세종 0.05% 하락을 기록했다.

광주(0.08%)는 광산구(+0.22%)가 수완지구, 남구(0.15%)는 신축 등 인기단지 중심으로 수요 지속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울산(-0.35%)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로 인한 인구유출 및 입주물량 증가로 동구(-0.40%), 북구(-0.36%)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한 전국(-0.07%)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04%→-0.04%)은 지난주 하락폭 유지, 서울(0.05%→0.05%)은 지난주 상승폭 유지, 지방(-0.13%→-0.10%)은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10%→-0.08%), 8개도(-0.14%→-0.12%), 세종(-0.14%→-0.18%))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5%), 전남(0.04%), 대구(0.02%), 광주(0.01%)는 상승, 울산(-0.36%), 경남(-0.22%), 충남(-0.21%), 세종(-0.18%), 강원(-0.13%), 부산(-0.12%) 등은 하락했다.

서울에서 강북 14개구(0.02%)가 강북구(+0.10%)는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용산구(+0.06%)는 교통여건이 양호한 단지의 중소형을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반기 약 2300여 가구가 입주한 동대문구(-0.04%)는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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