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靑비서관 특검 출석 "성실히 조사 받겠다"… 참고인 신분

입력 2018-08-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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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로 향하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백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그가 드루킹의 댓글조작 행위 등을 어디까지 알고 있었으며 그의 인사청탁 등과 관련해 어떤 조처를 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2018.8.15(연합뉴스)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15일 오전 드루킹 댓글조작과 인사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백 비서관은 이날 오전 8시 45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사무실에 들어가기 앞서 댓글조작 관련 질문을 받았지만 “성실히 잘 조사 받겠다”고만 짧게 답했다.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 대상자로 알려진 도 변호사를 만날 당시 정황을 묻는 질문에도 “안에 들어가서 말씀 드리겠다”고만 밝혔다.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백 비서관은 드루킹 김 모씨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직을 추천한 도 변호사(필명, 아보카)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자신의 측근인 도 변호사를 김 지사에게 추천했다.

이후 도 변호사는 김 씨가 구속 된 이후 백 비서관의 연락을 받고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특검은 백 비서관에게 도 변호사를 면담한 경위와 대화 내용을 조사할 전망이다.

앞서 특검은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청와대 송인배 정무비서관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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