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올해 첫 ‘백년가게’ 16곳 선정

입력 2018-08-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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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ㆍ음식업에서 30년 이상 사업 운영 중인 소상인ㆍ소기업 대상

▲백년가게 선정 현황(자료제공=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16개 업체를 올해 첫 ‘백년가게’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소진공은 우수 소상인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백년가게의 노하우와 성공모델을 확산해 소상공인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소진공은 7일 평가위원회를 거쳐 혁신성이 검증된 16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6월부터 접수된 업체들 중 현장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종 선정은 현장평가 결과와 대상업체의 평판도 등을 종합해 이루어졌다. 이들의 평균업력은 35.8년이며 업종별로 △도소매업 7개 △음식업 9개 업체가 선정됐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국내 시장경제 내 과도한 자영업자 비중과 빈번한 창ㆍ폐업 등 다산다사(多産多死)의 시장 악순환 구조 속에서 지속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확산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과밀업종으로 분류되는 도소매ㆍ음식업에서 30년 이상 사업을 운영 중인 소상인ㆍ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최종 평가를 통해 전문성, 제품·서비스, 마케팅 차별성 등 일정 수준 이상의 혁신성을 가진 업체를 선정한다. 6월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안에 백년가게 100곳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선정이 확정된 우수 소상인들에게는 백년가게 확인서와 현판을 발급할 예정이며, 향후 홍보ㆍ마케팅 및 정책자금 지원 우대 혜택 등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에 떨어진 업체는 2개월 뒤에 재신청이 가능하다. 소진공 관계자는 “떨어진 업체에 대해서는 예비백년가게로 선정해 교육, 컨설팅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백년가게를 시작으로 더 많은 우수사례가 발굴ㆍ확산돼 소상공인에게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본보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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