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 진출… ‘스마트엑스’ 수출 계약

입력 2018-08-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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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은 러시아 의료기기 유통회사 벨라시스텍과 줄기세포 추출키트 ‘스마트엑스’의 허가등록 및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와 벨라시스텍의 러시아 키닥터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구바이오제약)

동구바이오제약이 줄기세포 추출키트 수출을 통해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러시아 의료기기 유통회사 벨라시스텍과 줄기세포 추출키트 ‘스마트엑스’의 허가등록 및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해 약 10% 성장하며 2706억 루블(약 480억 달러) 규모에 이르렀고, 2020년 3154억 루블(5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성장 시장이다.

벨라시스텍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전역에 의료기기와 화장품을 유통하는 헬스케어전문 유통회사다. 러시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학술 세미나와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마케팅 경험도 풍부해 스마트엑스의 러시아 줄기세포 치료시장 선점 및 통증치료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동구바이오제약 측은 설명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스마트엑스의 러시아 허가 등록 후 벨라시스텍과 협업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 CIS 12개국으로의 추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엑스는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통증·자가면역치료 또는 성형·미용을 목적으로 동일 환자에게 주입하는 1회용 의료기기다. 기존 방식보다 안전성이 우월하며 저비용으로 줄기세포 추출이 가능하다.

동구바이오제약 김윤관 팀장은 “스마트엑스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에 대한 다기관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회전근개파열 치료 임상을 진행하는 등 다빈도 만성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엑스를 이용한 난치성질환의 비수술적 줄기세포 치료술을 발전시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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