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강릉역 KTX 대합실 '물바다' 피해 상황 보니…강릉 '시간당 93mm' 폭우, 역대 2위 기록

입력 2018-08-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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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직원들이 강릉역 대합실에 고인 물을 빼내고 있다.(연합뉴스)

강원 강릉 지역 폭우로 인해 KTX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물바다'가 됐다.

KTX 강릉선 승객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부터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폭우에 침수됐으며 강릉역 KTX 직원들은 바닥에 고인 물을 빼내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KTX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침수하자 상인들이 집기를 상가 밖으로 들어내고 있다.(연합뉴스)

대합실은 승객들이 걸으면 신발이 젖을 정도로 침수 피해가 났다. KTX를 이용해 서울과 강릉으로 오가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 승객은 "동해안 여행을 마치고 귀가하려고 나왔는데 대합실 바닥이 물바다가 돼 깜짝 놀랐다"며 "KTX 측은 직원들을 동원해 바닥에 고인 물을 빼는 데 급급할 뿐 승객 불편에 대한 배려나 안내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 강릉에 102mm의 폭우가 쏟아지며 물에 잠겼던 KTX 강릉역 대합실에 물이 빠지자 수해 흔적만 남아 있다.(연합뉴스)

한편 이날 오전 3~4시 강원 강릉 지역에는 시간당 93mm의 폭우가 쏟아져 건물과 도로 침수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이는 2002년 8월 31일 태풍 루사(시간당 100.5㎜)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KTX 직원 및 상가 상인들이 침수된 KTX 강릉역 대합실을 정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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