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4명 중 3명, 암ㆍ뇌질환 준비 부족… 7000만 원 이상 필요"

입력 2018-08-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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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생명)

보험 상담을 받는 고객 4명 중 3명은 암ㆍ뇌ㆍ심혈관 등 3대 질환에 대해 준비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들이 본 최소 보장 금액은 7000만 원 이상이었다.

1일 삼성생명이 전속 설계사 6432명을 상대로 고객들의 3대 중증질환 준비 상황을 질문한 결과 75.5%가 '더 많은 보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장금액에 대해서는 △1억 원 이상(31.8%) △7000만 원~1억 원(29.4%)이라고 응답했다. 절반 이상이 최소 준비 수준을 7000만 원 이상으로 생각한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신 의료장비와 의약품 등이 비싸지면서 환자의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보험이 가장 필요한 때는 언제인가'란 질문에는 병에 걸렸을 때(71%)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노인이 됐을 때(11.4%), 본인이나 가족이 사망했을 때(10.6%), 자녀가 태어났을 때(4.3%)가 그 뒤를 이었다.

'고객의 해약을 가장 말리고 싶은 상품' 역시 병과 관련된 건강보험이 4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신보험 20.2%, CI(치명적 질병)보험 18.0%, 암보험 12.0% 순으로 조사됐다.

상담할 때 고객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상품은 △남성은 건강보험(32.5%), 종신보험(23.8%), 암보험(20.1%)을 △여성은 건강보험(35.8%), 암보험(21.7%), 연금보험(20.8%)을 각각 꼽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남녀 모두 질병 진단·입원·수술비를 보장하는 건강보험에 관심이 높았다"며 "남성의 경우 4명 중 1명은 종신보험에 관심이 있다고 해 가장의 유고에 대비하는 가족 보장자산 수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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