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영아 학대 의심 부모 신고…사망한 영아 얼굴서 '타박상' 발견

입력 2018-07-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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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17개월 된 영아가 숨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영아 얼굴에 타박상 흔적이 발견되어 경잘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경북지방경찰청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생후 17개월 된 영아가 숨져 사인과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A(2) 양은 경북 한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나빠져 대구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뒤 이송 2∼3시간 만인 오후 10∼11시께 숨졌다.

의료진은 숨진 A 양 얼굴에서 타박상 흔적 등이 발견되자 경찰에 아동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20대 초·중반인 A 양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동학대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A 양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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