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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구글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입력 2018-07-12 13:24

현대ㆍ기아자동차가 구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ㆍ기아차는 12일 세계적 IT기업 구글의 자동차용 폰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판 전 차종(승용/RV)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차뿐 아니라 기존 판매차에도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이 가능하다. 상당수 현대ㆍ기아차 고객이 간편하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세계적 IT기업 구글의 차량용 폰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판매 중인 전 차종(승용/RV)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차량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실행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ㆍ기아차)

현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80% 이상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현대ㆍ기아차는 분석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국내 안드로이드 오토 론칭에 따른 운전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부터 서비스가 개시되는 안드로이드 오토는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각종 서비스를 자동차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인포테인먼트 기능이다.

단순히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내비게이션 화면에 보여주기만 하는 미러링 방식이 아닌 차에 최적화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폰 프로젝션 방식을 적용해 보다 안정적인 구현을 가능케 하고 운전자가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지원 차량의 USB포트에 스마트폰을 연결한 뒤 차량 내비게이션 홈 화면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아이콘을 선택하면 서비스가 시작된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가능한 기능은 △내비게이션 △커뮤니케이션(전화 & 문자메시지) △미디어 재생 △구글 어시스턴트(음성 지원) 등이다.

이번 한국에 론칭한 안드로이드 오토의 기본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으로 꼽히는 ‘카카오내비’가 적용된다.

안드로이드 오토에 탑재된 카카오내비는 국내 교통 환경에서 독보적 사용성을 확보한 카카오내비의 노하우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최적화해 새롭게 개발됐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한 방대한 위치정보 데이터, 교통정보, 사용자 경험 등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운전자에게 최적의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오토의 가장 큰 특징은 이러한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됐다는 점.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음성 명령으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운전 중에도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 미디어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음성 명령 만으로 원하는 노래를 재생하거나 중단할 수도 있다. 오늘의 날씨, 나의 스케줄, 주요 스포츠 경기 결과 등을 음성으로 물어보면 답해주기도 한다.음성 명령은 스티어링 휠의 음성인식 버튼 또는 안드로이드 오토 화면의 마이크 모양을 누르거나, 단순히 ‘오케이 구글’이라고 말하는 것 만으로도 음성인식 작동이 시작된다.

앞서 현대ㆍ기아차는 2015년 5월 미국에서 전 세계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한 바 있다. 이는 양사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I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국내 적용은 이보다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현대·기아차는 국내 고객의 사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2016년부터 차종 별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탑재해 왔다.

이날 기아차 브랜드 체험관인 BEAT360에서 열린 안드로이드 오토 론칭 행사에서 현대ㆍ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추교웅 이사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를 선보인 현대·기아자동차가 모국인 국내 고객들께도 마침내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편리하고 유용한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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