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남북정상회담’ 효과 간편식 냉면 불티나게 팔려

입력 2018-07-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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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6월 80억 원 이상 판매, 사상 최대 월매출 기록

(사진제공=CJ제일제당)
무더위와 남북 정상회담 효과로 간편식 냉면이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간편식 냉면이 6월 한 달간 8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특히 최고 매출이 발생하는 7월과 같은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6월 내내 무더위가 이어지고 남북정상회담에서 회자한 평양냉면의 인기가 지속하면서 간편식 냉면 또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평양물냉면’과 ‘시원한 배 물냉면’의 인기도 한몫했다. 특히 ‘평양물냉면’은 서울에서 유명한 한 평양냉면 맛집과 육수 맛이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부 유통채널에서 품절사태까지 발생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에만 15억 원 이상 판매되며, 연간 13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자랑하는 CJ제일제당의 대표 간편식 냉면 제품인 ‘동치미 물냉면’의 인기를 이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연초 간편식 냉면의 연간 매출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성장한 310억 원으로 목표를 세웠지만, 판매 호조로 목표치를 360억 원으로 높였다. 전체 시장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간편식 냉면 시장에서 2015년 처음 1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4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올해(4월 누계 기준)도 시장점유율 43%로 압도적인 1위이며, 냉면과 쫄면, 막국수, 메밀면을 통합하는 여름면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 33%로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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