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387억원 규모 벤처펀드 운용 VC 10개사 선정

입력 2018-06-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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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VC, 모태펀드 자금 946억 원에 민간자금 매칭해 9월까지 펀드 조성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가 2387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할 벤처캐피탈(VC) 10개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진행한 5월 수시출자사업의 결과다.

모태펀드는 개별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의 펀드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에 출자하는 방식의 펀드를 의미한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VC는 모태펀드 자금 964억 원에 민간자금을 매칭해 9월까지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청 접수 결과 총 22개의 VC가 모태펀드 출자예정 금액의 2.5배인 2815억 원을 요청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창업경진대회와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300억 벤처펀드를 결성했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창업경진대회와 청년 창업등에 투자하기 위해 200억 원의 벤처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도전! K스타트업 2018’은 중기·과기·교육·국방 등 4개 부처가 통합 운영하며, 11월 부처별 예선전을 거쳐 왕중왕전에서 사상 최대인 17억6000만 원의 상금(1등 5억 원·2등 3억 원·3등 1억 원 등)을 지원한다. 예선참가 기업 중에서 400개 사의 우수 (예비) 창업자에게 기업당 최대 1억 원의 기술혁신형 창업기업지원사업을 연계 지원한다. 이 밖에도 4차 산업혁명 2개 펀드와 지방기업 투자 1개 펀드가 선정되는 등 투자분야가 다양화됐다.

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국장은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민간투자 후원 방식 모태펀드 운용방식이 점차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적극 활용해 민간이 시장을 주도하고 모태펀드는 이를 뒷받침해 개방형 혁신성장을 통한 창업ㆍ벤처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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