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증산 우려에 급락…WTI 2.7%↓

입력 2018-06-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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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7%(1.83달러) 떨어진 65.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3.34%(2.54달러) 하락한 73.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기존 감산합의를 완화, 증산 가능성을 재차 거론하면서 미끄러졌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을 만난 직후 "양국은 원칙적으로 점진적인 증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 OPEC 산유국인 러시아 등은 오는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존 감산합의 완화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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