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유럽고혈압학회서 ‘카나브’ FAST 임상결과 발표

입력 2018-06-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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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10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진행된 유럽고혈압학회(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에서 포스터 발표된 카나브 FAST 임상결과 초록을 학회참가자가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사진제공=보령제약)

보령제약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고혈압학회에서 국내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새로운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열린 유럽고혈압학회는 매년 5000명 이상의 의사와 제약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학술대회다.

보령제약은 FAST(Fimasartan Achieving SBP Target) 연구결과를 서울성모병원 정우백 교수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소개했다. FAST는 경증 및 중등도의 본태성 고혈압 환자 대상으로 피마사르탄(성분명 카나브)의 혈압 강하 효과를 발사르탄(성분명 디오반)과 비교한 무작위, 이중맹검, 활성대조, 우월성 검증 연구다.

연구 결과 피마사르탄은 발사르탄 대비 신속하고 강력한 혈압강하효과의 우월성을 입증했으며, 효과적으로 주·야간 혈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카나브 패밀리는 현재 한국에서 1만4151명의 대규모 카나브 단일제 허가 후 임상연구를 진행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약 4만여 명의 환자와 68편의 논문을 통해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며 “멕시코 현지 허가 임상을 통해 멕시코 인구 대다수를 차지하는 히스패닉 등 토착민에게서도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카나브의 임상적 가치를 더욱 높여 세계 항고혈압제를 대표하는 약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나브는 오는 3분기 싱가포르와 러시아에서 발매를 앞둬 중남미시장을 넘어 유럽의 관문과 동남아 시장까지 처방국가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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