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모터쇼] 19개 브랜드 신차 25종…키워드는 SUV와 친환경차

입력 2018-06-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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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가운데 쌍용차 불참, 판매재개한 폭스바겐도 부산 등져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가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6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인피니티 부스의 모습. (연합뉴스)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19개 브랜드에서 신차 25종을 공개하는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SUV와 친환경차다.

먼저 현대차는 2년 반 만에 나오는 투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새로운 캐스케이딩 그릴을 앞세웠고, 전조등과 주간주행등, 리어램프 등을 바꾸는 등 현대차 SUV의 디자인 트렌드를 도입했다.

◇전기차와 SUV 앞세운 국산차= 기아차는 7월 출시가 예정된 전기차 니로 EV의 내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익스테리어는 제주에서 열린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먼저 공개한 바 있다. 기아차의 소형 SUV 콘셉트카 SP도 모습을 드러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기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EQ900의 뒤를 이을 플래그십 세단 G90 스페셜 에디션도 쇼카 형태로 전시한다.

한국지엠(GM)은 이달 출시되는 쉐보레의 간판 중형 SUV 이쿼녹스를 처음 공개한다. 이쿼녹스를 출시해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내수 판매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최근 판매를 시작한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무대 중앙에 세운다.

◇콘셉트카와 친환경차 선보인 수입차= '디젤 게이트' 탓에 2년여 동안 영업을 중단했던 아우디가 수입차 부스의 눈길을 끌었다.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에서 A8, Q5, Q2, TT RS 쿠페 등 양산차 4종과 콘셉트카 3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한다. 여기에 더 뉴 GLC 350e 4매틱, 더 뉴 C 350e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앞세우며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주력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뉴 아발론 HV'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모터쇼 출품 8종 모델을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미래형 연료전지차 콘셉트카 FCV 플러스 등 모두 친환경차로 구성했다.

반면 이번 부산 모터쇼에서는 수입차에선 폭스바겐과 혼다, 포르쉐, 캐딜락 등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반쪽’ 행사라는 오명도 씻을 수 없게 됐다. 국산차 가운데에서도 쌍용차가 불참했다.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 앞섰던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세계 5대 모터쇼에서 일본 도쿄모터쇼가 제외되고 중국의 '오토차이나'가 급부상 중이다"라며 "서울모터쇼조차 글로벌 차시장에서 관심 밖에 머물러 있는 만큼 부산모터쇼 역시 획기적인 전환이 없다면 규모와 위상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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